2019년 영업이익 약 420억원 전년比 1594% 증가
높았던 철근 판매가격과 제조원가 개선으로 이익 늘어
대한제강(대표 오치훈)의 2019년 매출액이 지난 2018년 대비 10%가량 줄었으나 영업이익은 1600%가량 늘었다. 대한제강이 최근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19년 대한제강의 매출액은 1조164억9,500만원으로 지난 2018년 매출액 1조1,355억230만원 대비 10.5%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2019년 대한제강의 영업이익은 419억9,300만원 수준을 나타내 2018년 영업이익 24억원 대비 1594.9%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당기순이익 또한 286억7,200만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이에 대한제강의 2019년 매출액영업이익률은 4.1%를 기록해 2018년 영업이익률 0.2% 대비 3.9%p 증가했으며, 2019년 매출액순이익률은 2.8%를 기록해 2018년 대비 4.4%p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의 개선과 관련해 회사 측은 “2019년의 경우 2018년 대비 철근 판매가격의 높았으며, 제품 제조원가를 개선한 것에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일례로 2019년 국내산 철근 유통가격은 하반기 가격 급락 이전까지 톤당 69만원(SD400, 10㎜) 수준의 높은 유통가격을 유지한 바 있다. 이는 2018년에 기록한 유통가격 대비 톤당 7만원 이상 높은 가격이다.
또한 대한제강의 2019년 당기순이익 흑자전환의 경우 2018년 대한제강 신평 제강공장의 폐쇄와 공정거래위원회의 철근 담합 관련 과징금(약 70억원)의 영향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