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은 4분기 기업설명회(IR)에서 건설 및 자동차 수요 회복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한 반면, 조선산업은 글로벌 교역량 개선 전망에 따라 고부가 수주경쟁력을 기반으로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다.
건설산업의 경우 2019년 건설투자액이 260조원으로 전년 대비 4.0% 감소했지만, 2020년은 253조원으로 전년 대비 2.5% 하락하며 감소세가 완화된 점이 긍정적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SOC 확대에 따라 토목 투자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대규모 부양정책의 효과도 기대되나 건설 수주 반영 시점이 변수가 될 전망이다.
아울러 2020년 자동차 생산량은 2019년(395만대) 대비 0.1% 감소한 394만대로 예상했다. 신차 효과 등으로 국내 판매는 회복 될 것으로 보이는 한편, 글로벌 수요는 제한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다만 조선산업은 글로벌 발주 증가에 따라 교역량 회복 및 지연분 발주가 재개되면서 2020년 건조량이 전년 대비 3.5% 증가한 934만CGT를 기록할 전망이다. 또한 LNG선 수요가 확대되는 추세에 힘입어 고부가 수주경쟁력을 기반으로 신규 수요 확보에 나설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