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은 26일 세아베스틸에 대해 1분기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박현욱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분기 연결 영업이익 52억원으로 전분기대비 92% 증가할 것으로 판단하며, 본사의 주력 제품인 특수강 판매량은 지난해 하반기를 저점으로 증가 중"이라면서 "수요가 부진한 상황에서 수입산 물량의 감소가 배경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2월 누계 수입산 물량은 전년 동기 대비 50% 감소했으나, 고부가제품 시장은 여전히 위축돼 있어 평균 판매 단가와 스프레드 개선이 어려워 영업손익 적자폭 축소에 그칠 전망이다"며 "연결 자회사인 세아창원은 견조한 실적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올해 세아베스틸의 연간 예상 실적으로 별도 기준 매출 1조7,042억원, 영업이익 199억원을 제시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14억원 대비 크게 증가할 것으로 봤으며, 연결 영업이익 692억원으로 전년대비 57%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올해 1분기 세아베스틸의 별도 기준 매출을 4,062억원으로 전망했다. 영업손익은 58억원으로 내다보면서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26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흑자전환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