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타워 4층 오리토리움홀에서 제19기 정기주주총회 개최
세아그룹의 지주회사인 세아홀딩스(대표 이태성, 천정철)이 올해 모든 영역에서 변화와 혁신을 추구하고 또 다른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는데 총력을 기울인다.
세아홀딩스는 27일 금요일 세아타워 4층 오디토리움홀에서 제19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제19기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의 건, 이태성 세아홀딩스 대표를 비롯한 이사선임의 건, 이사보수한도액 승인원이 건, 감사 보수한도액 승인의 건을 통과시켰다.
천정철 세아홀딩스 대표는 "지난해 미중 무역분쟁으로 촉발된 글로벌 경기 둔화의 우려는 현실로 다가오며 자동차, 조선, 기계 등 주요 전방 산업의 수요 부진으로 이어졌다"며 "이와 함께 자체 수요 시장을 가진 경쟁사들은 영역을 확대해 소재 시장에 진입하면서 내수 경쟁은 더욱 심화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국면을 타개하고자 당사는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에 주력하며 수익성 중심의 영업 전략을 펼쳤으나 계속되는 철강 업계의 불황과 불안정한 시장의 벽을 넘지 못하고 기대에 못 미치는 성과를 내놓게 됐다"고 전했다.
그는 "주요 사업 분야별로 살펴보면 특수강 봉강 사업은 소비심리 위축과 글로벌 경기 불황 등으로 전방산업의 수요가 부진한 가운데 판매량 감소와 공장 가동률의 급격한 저하로 수익성이 하락했다"며 "올해도 어려운 상황이 예상되지만 새로운 사업 기회 발굴로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물량중심에서 수익중심으로 변화를 꾀하는 등 사업 경쟁력을 회복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천 대표는 "스테인리스(STS) 특수강 사업의 경우 글로벌 무역 규제 강화로 경쟁이 치열해진 상황에도 3년 연속 매출 1조원을 달성해 안정적인 수익을 기록했다"며 "향후에도 고객과 수익성 중심의 경영체계를 확립하고 원가 및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지속적인 수익을 창출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어 "특수강 선재 가공 사업은 자동차 산업의 침체와 경쟁 업체의 공격적인 저가 정책 등으로 경영 환경이 악화된 상황이지만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에 주력해 수익성 저하를 극복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경영방침에 대해 천 대표는 "4차 산업 혁명 시대의 흐름에 편승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기반으로 한 생산성 개선과 원가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며 "전략적인 영업 활동으로 내수 시장의 지배력을 공고히 다지는 동시에 해외 거점 기능을 점차 고도화하고 통합 구매 및 제품 포트폴리오 재편 등 계열사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