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선물에 따르면 경기 침체 우려 속 위험 기피와 중국 1분기 GDP 경계로 오늘 삼성전자 등 배당 지급이 집중된 가운데 외국인 배당 역송금 수요 경계가 지지력을 유지할 듯하다. 오늘 수급 여건을 주목하며 1,220원대 후반의 중심 등락이 예상된다.
■ 중국 1분기 마이너스 성장 전망
오늘 발표될 중국의 1분기 GDP 성장률에 세계가 주목하는 가운데 1976년 문화대혁명 이후 첫 마이너스 성장(바클레이즈 -15%, 골드만삭스 -9% 등)이 예상된다. 3월 수출 등 중국 조업 재개에 일부 지표들이 선방했으나 선진국의 봉쇄 전략에 따른 영향이 불가피해 2분기 지표도 낙관하기 어렸다.
중국의 경기 대응책이 주목되는데 중국은 주요국들과 같은 코로나19에 대한 직접적 대응책보다 5G 등 신 인프라 투자에 집중해 왔고, 시장에서는 전인대(시기 미정)에서의 부양 계획(3월 27일 정치국 회의에서 재정 적자율 상향, 지방정부 특수목적채권 발행 규모 확대, 특별 국채 발행 등을 중심으로 재정정책 방향 발표) 발표에 주목하고 있다. 중국 외환 당국은 대외시장 불안과 경기 둔화 우려에도 위안화 환율 변동성 관리 노력을 지속할 것으로 보이며 중국 당국의 통제하에 전 고점을 넘지 않는 수준에서 관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