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2개월 만에 韓후판 AD조사 재개’

캐나다 ‘2개월 만에 韓후판 AD조사 재개’

  • 철강
  • 승인 2020.06.01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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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윤철주 기자 cjyo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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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등 5개국 대상
지난 3월 종료재심 이후 재조사

캐나다 수출입 당국이 한국산 후판에 대해 반덤핑(AD) 규제 위반 여부를 조사한다고 한국 정부와 기업에 통보했다. 캐나다는 지난 3월 한국산 후판에 대한 반덤핑 종료재심을 선언한 이후, 2개월 만에 새로운 반덤핑 조사에 나서고 있다.

지난 28일, 캐나다국경관리청(CBSA)은 한국과 독일, 터키, 대만, 말레이시아 등에서 수입된 특정 열연 탄소강 중판(certain hot-rolled carbon steel heavy plate)과 고강도 저합금강 중판(high-strength low-alloy steel heavy plate)에 대해 AD 조사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캐나다 철강기업 알고마스틸(Essar Steel Algoma Inc)과 SSAB의 캐나다 법인(SSAB Central Inc), 해밀턴주의 철강 유통기업 잰코스틸(Janco Steel Ltd)의 조사 요청이 받아지면서 시작됐다. 이들 기업은 “조사 대상 국가들에서 덤핑 행위로 의심되는 후판 물량 수입이 지속되고 있다”며 “이에 캐나다 철강업계가 판매 손실, 판매 가격 인하, 시장 점유율 하락 등의 피해를 입고 있다”고 주장했다.

CBSA는 캐나다국제무역재판소(CITT)와 함께 이번 건을 공동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CBSA는 CITT가 오는 7월 24일까지 ‘조사 대상국들이 캐나다 생산자에게 부당한 피해를 끼치고 있는지’에 대한 예비 조사결과를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CBSA는 CITT의 발표를 참고하여 오는 8월 25일 예비 판정을 내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CBSA 관계자는 “부당한 수입 가격으로 인해 캐나다 생산자가 피해를 입었다는 사실을 발견하면 오는 2020년 12월부터 5년 동안 반덤핑 관세가 발효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와 관련된 철강제품의 HS 코드는 다음과 같다.

7208.51.00.10 7208.51.00.93 7208.51.00.94 7208.51.00.95 7208.52.00.10 7208.52.00.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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