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연·연 판매價 상승 및 귀금속價 급등
고려아연(회장 최창근)의 올해 3분기 실적이 양호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고려아연의 3분기(연결기준) 매출액은 1조9,000억원, 영업이익은 2,125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연과 연 판매 가격 상승과 귀금속 가격 급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시장컨센서스인 2,027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 또 은의 경우 가격 급등으로 고려아연의 생산 제품 가운데 가장 큰 매출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의 철강을 비롯한 주요 제조업 정상화와 글로벌 자동차 공장들의 가동 재개 영향으로 2분기 반등에 성공했던 런던금속거래소(LME) 아연 가격이 이달 9개월래 최고치인 톤당 2,500달러를 넘어섰다.
중국뿐 아니라 미국과 유럽의 제조업 지표(PMI)가 회복되고 있고 양호한 부동산 시장과 자동차 판매량 회복도 예상되기 때문에 아연 가격은 추가 상승할 것으로 예측된다.
또한 볼리비아의 코로나19 확산에 따란 아연 광산 조업 재중단이 아연 가격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평균물가목표제를 도입해 금리 및 미 달러 약세 요인으로 작용해 귀금속 가격 상승을 견인할 것이다. 아울러 중장기적으로 전해동박이라는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도 긍정적이다.
한편 2분기에 급락했던 아연 제련 수수료(TC)가 여전히 톤당 165달러를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