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평균 120달러…전월比 17.6% 올라
10월 국내 조달청 알루미늄 비축 입찰 프리미엄이 지난달에 비해 상승했다.
지난 9일 개찰한 조달청 10월 알루미늄 비축 입찰에서는 부산항을 대상으로 한 500톤 규모 서구산 알루미늄 비축 입찰에서 톤당 124달러의 프리미엄으로 입찰한 동현무역이 낙찰받았다. 앞서 동현무역은 전날 인천항을 대상으로 한 서구산 알루미늄 비축 입찰에서도 톤당 116달러의 프리미엄으로 입찰에 성공한 바 있다.
이로써 10월 조달청 알루미늄 프리미엄은 전월(톤당 102달러)보다 17.6% 오른 톤당 120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연평균으로 따져봤을 때 올해 조달청 알루미늄 프리미엄은 지난해보다 2.4%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올해 상반기 LME 가격 약세 흐름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코로나19 펜더믹과 미중 무역분쟁 재점화 등 부정적 이슈로 인해 수요산업 부진이 나타나면서 알루미늄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한 바 있다.
다만 하반기부터 세계 주요 자동차 시장인 중국, 유럽, 미국의 자동차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LME 가격이 점진적인 반등세를 보이면서 국내 조달청 알루미늄 프리미엄도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