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철강 내수가격 일시적인 조정 중” -하나금융투자

“중국 철강 내수가격 일시적인 조정 중” -하나금융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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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1.20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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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윤철주 기자 cjyo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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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철강수요, 춘절 연휴 이후 개선될 것”...“허베이성에 재고 쌓이는 중”
“최근 한국 및 美中日 철강주 하락, 코로나19 차익실현 매물출회 때문”

하나금융투자가 국내 철강시장에 영향을 주는 중국시장을 평가하며 현지 가격이 일시적 조정을 맞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국내 철강주와 해외 철강주의 가격 하락에 대해서도 악재 인한 가격 조정이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나금융투자 박성봉 연구원은 “중국 철강 유통가격은 지난해 12월 22일을 고점으로 3주 연속 하락하고 있다”며 “이는 중국의 한파로 인한 건설 및 인프라 공사 중단과 허베이성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에 따른 전방산업 생산 감소에 따른 것으로 수요 둔화가 원인이다”라고 전했다.

박 연구원은 “허베이성의 경우 중국 전체 철강 생산능력의 25%를 차지하는 지역인 가운데 올해 초, 코로나19 확산으로 스자장과 싱타이, 랑팡 등 허베이성의 주요 도시가 봉쇄됐다”며 “이들 지역에서 생산된 철강제품의 내륙운송이 금지되었고, 허베이성 내 봉쇄 외 지역의 트럭 운전사들 또한 14일간의 자가격리 기간 의무가 주어졌다”라고 현지 상황을 말했다.

박성봉 연구원은 봉쇄 지역에서 생산된 철강 제품들은 외부로 판매되지 못하고 재고로 쌓이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다만 지난해 상반기처럼 중국내 코로나19가 적절하게 통제된다고 가정할 경우, 2월에 예정된 중국 춘절 이후에는 기온 상승에 따른 건설 공사 재개와 철강 재고 확충 작업이 동시에 진행되면서 철강 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박성봉 연구원은 “최근 국내 주요 철강기업과 미중일 주요 철강기업의 주가 하락이 나타났다”며 “연초 일시적인 중국 철강 수요 감소, 전 세계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확대로 차익실현 매물 출회로 글로벌 철강사들 주가 대부분 조정된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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