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금속거래소(LME) 니켈 가격이 4일 연속 상승했다. 2월 10일 기준 LME 니켈 가격은 톤당 1만8,484달러로 전일 대비 146달러 상승했다. 니켈 재고는 전일 대비 1,284톤 감소한 24만8,664톤을 기록했다.
안정적인 물가 지표와 통화완화 유지 기대에도 뉴욕증시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조 바이든 행정부의 1조9,000억 달러 부양책 이슈에도 최근 지속 상승 이후 숨 고르기가 진행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다만 최근 발표된 미국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지수를 보면 미국의 물가가 가파르지 않은 안정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점에 더불어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환자수가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점과 양호한 기업 실적 등이 투자 심리를 지지하고 있다.
주요 증시 혼조에도 니켈 가격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현재 니켈 시장이 주목할 만한 펀더멘탈 이슈가 없고, LME 재고가 뚜렷한 점과 거시경제적 이슈, 특히 달러의 하락이 니켈 가격 상승을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