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1호 압연공장 화재사고…인명 피해 없어
다만, 사고 수습으로 인한 제품 출하량 감소 불가피
한국제강 1호 압연공장에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지며 국내 철근 시장의 수급 상황이 다소 빡빡한 상황을 맞이할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한국제강 1호 압연공장은 지난 22일 설비 보수를 진행하는 가운데 화재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인명 피해의 경우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설비 정상화 기간이 다소 길어질 것으로 예상돼, 한국제강의 제품 출하량은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제강의 연간 철근 제품 생산 능력은 연간 96만톤이며 1호 압연공장이 70만톤, 2호 압연공장이 26만톤 수준이다. 이에 한국제강은 2호 압연공장을 통해 제품 생산에 총력을 다할 것으로 보이지만, 1호 압연공장 대비 2호 압연공장의 설비 능력은 다소 부족한 현실이다.
이에 국내 철근 시장의 제품 수급 상황은 다소 빡빡한 상황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계절적 성수기를 앞둔 상황에서 국내 철근 재고는 20만톤을 밑돌고 있으며, 한국제강 사고 여파로 인해 당분간 낮은 수준의 재고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