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조기발주 71%, 22조 7천억원… 경제 활성화 지원

조달청(청장 김정우)은 2월 23일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에서 발주할 2021년 공공부문 시설공사 발주계획을 발표했다.

올해 시설공사 집행계획 규모는 31조 9,000억원으로 지난해의 31조 7,000억원보다 0.7%증가한 수준이다. 이 가운데 조달청을 통해 집행하는 중앙조달은 9조 9,000억원이며, 나머지 22조원은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이 개별 시스템이나 나라장터를 통해 자체 발주할 예정이다. 특히 경제 활성화를 적극 지원하기 위해 총 발주금액의 71%인 22조 7,946억원을 상반기에 조기 발주할 계획이다.

2021년 공공부문 시설공사 발주계획 중 중앙행정기관 발주는 4조4,436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3.8% 증가했으며, 항만분야 등의 사회간접자본(SOC) 발주 물량 증가에 따른 것이다.

아울러 공공기관 발주는 16조 5,738억원으로 지난해 17조 1,332억원 대비 3.3% 감소했다. 조달청은 철도분야 등의  SOC사업에서 일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2021년 시설공사 발주계획 공개금액 중 조달청 발주규모(중앙조달)는 지난해 대비 16.3% 증가된 9조 9,000억원이다. 중앙행정기관은 항만분야 등의 신규 발주물량 증가로 지난해 3조 6,048억원 대비 올해는 3조 6,774억원으로 2.0% 증가했다.

지방자치단체는 도시철도 연장 등 SOC사업 물량 증가로 지난해 2조 7,197억원 대비 3조 9,048억원으로 43.6% 늘었다. 

백승보 시설국장은 “공개된 발주계획이 차질 없이 집행되도록 설계 적정성 검토·총사업비 검토·기술 검토 등 발주지원서비스에 소요되는 행정 소요일수를 단축 운영하는 등 코로나19로 침체된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