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발생 직후 지난해 2월 전망지수(81.2) 이후 첫 80p대 회복
코로나백신 잠재적 기대심리, 정부의 ‘4차 재난지원금’ 지원 등 영향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가 지난 3월 15일부터 22일까지 3,1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021년 4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4월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는 80.5로 전월 대비 4.3p 상승(전년 동월 대비 19.9p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1월 국내 코로나 발생 직후인 2월 경기전망지수(81.2)에 이어 80p대로 회복한 수치로, 코로나 백신접종이 본격화 되면서 경기회복에 대한 잠재적 기대심리와 정부의 ‘4차 재난지원금’ 지원 등으로 2월(69.3, 4.3↑)과 3월(76.2, 6.9↑)에 이어 3개월 연속 반등세로 나타난 것이다.
제조업의 4월 경기전망은 88.2로 전월 대비 1.9p 상승(전년 동월 대비 16.6p 상승)하였고 비제조업은 76.5로 전월 대비 5.5p 상승(전년 동월 대비 21.5p 상승)하였다. 건설업(79.9)은 전월 대비 5.4p 상승하였으며 서비스업(75.8)은 전월 대비 5.5p 상승하였다.
제조업에서는 ‘음료’(84.1→97.2), ‘자동차및트레일러’(93.3→104.5), ‘의복,의복액세서리및모피제품’(66.0→76.2) 등을 중심으로 17개 업종에서 상승한 반면, ‘기타운송장비’(95.6→87.5), ‘금속가공제품’(91.1→84.2) 등을 중심으로 5개 업종에서 하락했다.
비제조업에서는 건설업(74.5→79.9)이 5.4p 상승하였으며, 서비스업(70.3→75.8)은 전월대비 5.5p 상승하였다.
서비스업에서는 ‘예술,스포츠및여가관련서비스업’(52.3→74.8), ‘교육서비스업’(57.9→75.3) 등을 중심으로 8개 업종에서 상승한 반면, ‘사업시설관리및사업지원서비스업’(85.4→77.4) 등을 중심으로 2개 업종 에서 하락했다.
내수판매(76.2→80.8), 수출(87.2→92.6), 영업이익(72.7→76.1), 자금사정(76.2→76.9) 전망이 전월에 비해 상승하였고, 역계열 추세인 고용(96.8→96.6) 전망 또한 다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었다.
2021년 4월의 SBHI와 최근 3년간 동월 항목별 SBHI 평균치와 비교해보면 제조업에서는 원자재 전망을 제외한 경기전반, 생산, 내수, 수출, 영업이익, 자금사정 전망은 물론 역계열인 설비·재고·고용전망 모두 이전 3년 평균치보다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었다. 비제조업은 수출, 자금사정 전망을 제외한 모든 항목에서 악화될 것으로 조사되었다.
2021년 3월 중소기업들의 주요 애로요인으로는 내수부진(64.1%) 비중이 가장 높았고, 업체 간 과당경쟁(40.6%), 인건비 상승(39.6%), 원자재 가격상승(32.3%)이 뒤를 이었다.
‘업체 간 과당 경쟁’(39.2→40.6), ‘원자재 가격상승’(26.8→32.3) 응답 비중 전월에 비해 상승한 반면, ‘내수부진’(67.0→64.1), ‘인건비 상승’(41.8→39.6), ‘판매대금 회수지연’(22.6→19.7) 응답 비중은 전월에 비해 하락하였다.
2021년 2월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69.8%로, 전월 대비 0.2%p 상승, 전년 동월 대비 0.2%p 상승하였다. 기업규모별로 소기업은 전월 대비 0.7%p 하락한 65.7%, 중기업은 전월 대비 1.1%p 상승한 73.7%로 조사되었다. 기업유형별로 일반제조업은 전월 대비 0.1%p 하락한 69.4%, 혁신형 제조업은 전월 대비 4.3%p 상승한 75.1%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