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가격이 4거래일 연속 상승하면서 다시 톤당 2,000달러 선이 근접했다.
지난 8일 LME에서 거래된 연 현물가격은 전일대비 20달러 오른 톤당 1,969달러를, 3개월물 가격은 15달러 상승한 1,990.5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지난 2월 하순에 톤당 2,100달러대를 기록한 후 다시 약세를 보이고 있는 연 가격은 기술적으로는 하락세에 대한 매수세가 확대되면서 가격을 지지하고 있다. 메탈블리틴 등 주요 기관에서도 연 가격의 급락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다.
중국 주요 5개 도시의 연 재고는 감소세를 보이고 있어 가격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여기에 지난해 중국의 소형 전기차가 187만대 생산된 것으로 발표됐는데, 이 분야가 연축전지의 새로운 수요 영역으로 부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연 시즌 종료로 인해 당분간 큰 폭의 가격 상승세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인데, 최근 달러 하락 등의 영향으로 비철금속 가격이 전반적으로 다시 상승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며 아연 가격과의 스프레드를 감안하면 당분간 연 가격은 박스권 장세가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