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比 30% 늘어난 안전 관련 예산
“안전 관리 전담 부서 신설 검토 중”
공장 스마트화 통해 안전 확보
동국제강(부회장 장세욱)이 공장 근로자들의 안전 확보를 위한 예산을 편성하고 안전과 관련된 전담 조직을 신설할 계획이다. 최근 철강업계를 비롯해 각 산업 현장에서 현장 근로자들의 안전사고가 이어지자, 최적의 대응을 통해 근로자의 안전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동국제강 또한 지난 2월 부산공장에서 인명사고가 발생한 사례가 있었으며, 김연극 동국제강 사장은 철저한 재발 방지를 다짐했다. 당시 동국제강은 안전경영 강화를 위해 스마트 환경안전 플랫폼 구축, 환경안전보건 투자 확대 등 실질적이고 폭넓은 방안을 실행하기로 선언했다.
동국제강 관계자에 따르면 회사는 올해 각 공장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관련 예산을 크게 늘려 근로자의 안전을 확보할 계획이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올해 환경안전보건 예산을 250억원 수준으로 편성했다”라며 “이는 전년 대비 약 30% 늘어난 규모이며, 역대 최대 금액이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동국제강은 사업장 안전 관리를 위해 안전 관리 전담 조직 신설을 검토 중에 있다. 회사 관계자는 “동국제강은 팀별 사업장 순환제를 실시 중이다”라며 “팀 단위 근로자가 다른 지역으로 이동해 일정시간 근무하는 형태로, 제 3자의 시선에서 미흡한 안전관리를 개선하기 위한 제도다”라고 말했다.
한편 동국제강은 올해부터 2023년까지 스마트팩토리 2.0 시대를 맞이해 공정 지능화를 목표로 AI(인공지능) 기반의 공정 및 품질 관리 모니터링, 무인제어 인프라 구축 등 기술개발을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동국제강은 회사 공장의 스마트팩토리화를 적극 시행해 협력사의 안전까지 고려한다는 입장이다. 회사 관계자는 “각 현장에 사물인터넷(IoT)을 도입하고 디지털화를 진행해 협력사의 안전까지 확보하겠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