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7일 고용노동부 천안지청 관련 심의위원회 열어
현대제철 당진 철근공장 작업중지 명령 해제
현대제철 당진 철근공장이 당진제철소 사망사고 관련 작업 중지를 명령받은 이후 약 2주 만에 재가동에 나선다. 연간 약 125만톤, 일간 생산 능력 3,500톤에 달하는 당진 철근공장 가동 재개로 인해 빡빡함을 유지했던 국내 철근 수급 상황은 한숨 돌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고용노동부 천안지청은 5월 27일 현대제철 당진 철근공장 작업중지 해제 관련 심의위원회를 열었으며, 철근공장에 내려진 작업중지 명령 해제를 현대제철에 27일 오후 통보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현대제철은 27일 늦은 시간부터 공장 가동에 들어갈 방침이다.
철강업계는 이번 작업중지 명령 해제를 통해 국내 철근 수급 상황이 개선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최근 국내 철근 재고는 10만톤 중반대를 밑돌며 빡빡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통상 국산 철근 적정 재고는 25~30만톤 수준이다.
업계 관계자는 “작업중지 명령 해제가 이뤄져 제품 수급 상황은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제철 당진 철근공장은 작업중지 명령 이후 약 6만톤 이상의 제품 생산 차질을 빚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