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우기(雨期), 인니 석탄 수출 중단 등 공급 감소로 강세 뚜렷
올해 국내 철강 제품 가격은 약세를 보이는 반면 철광석과 원료탄 가격은 강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현대제철은 27일 2021년 연간 경영실적 설명회를 진행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원재료 측면에서는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책 시행에 따른 철광석 강세와 주요국 공급 차질에 따른 원료탄 가격 강세를 예상했다.
특히 철광석 가격은 최근 브라질 우기 영향으로 공급량이 감소하면서 강세가 뚜렷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원료탄 가격도 인도네시아 석탄 수출 중단과 호주 공급 리스크 영향으로 강세를 보일 것으로 진단했다.
반면 국내 철강 제품 가격은 계절적 비수기, 글로벌 철강 수급 견조세와 맞물리면서 제한적 하락 폭을 예상했다.
이 중 열연 가격은 중국 수요 둔화에 따른 하락세와 경기 부양책으로 인한 회복 기대감이 상존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철근 가격은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제강사에서 보수를 실시하면서 향후 약보합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