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대표 안동일)이 이달 서울 양재동을 떠나 판교로 이전한다.
현대제철은 현재 서울 양재동 현대기아차사옥 서관에 서울 사무소를 두고 있다. 이 사무소는 지난 2020년 서초구 잠원동 사옥을 현금자산 확보와 재무구조 개선 차원에서 매각한 후 양재동 현대기아차사옥으로 서관으로 이전해 운영하고 있는 곳이다.
양재동 현대기아차사옥 이전 후 현대제철 서울 사무소의 공간 부족 등을 이유로 영업팀을 포함한 일부 근무 인력들은 분산 근무하게 됐다. 그간 인력들이 흩어져있어 빠르고 효율적인 업무 협력이 다소 어려웠으나 이번 신사옥 이전으로 업무 효율성 제고와 사세 확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대제철은 경기도 분당구 분당내곡로 117에 위치한 '그레이츠 판교'로 이전해 내달부터 업무를 계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건물은 지하 7층, 지하 15층 규모를 보유한 프라임 오피스로 현대제철은 이중 4개층을 사용한다.
현대제철 측은 "경영 효율성 제고와 더불어 새로운 변화의 출발점을 삼고자 15여 년 동안 터로 삼은 현대자동차그룹 양재사옥을 떠나 판교테크노밸리에 위치한 새 통합 사옥으로 이전하게 됐다"면서 "이달 30일부터 이전을 시작해 내년 1월 3일부로 판교에서의 업무를 본격 개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