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술사업금융전문 CVC 등록으로 기술투자 강화
세아홀딩스는 지난해 벤처캐피털(CVC) 세아기술투자에 100억원을 출자하며 기술 투자 강화에 나서고 있다. 세아홀딩스는 지난해 11월 21일 세아기술투자를 자회사로 편입했다. 세아기술투자는 그룹 내 신기술 사업 투자를 전담하고 있다. 기존 주력인 특수강 등 철강업과 시너지를 내고 탈탄소화 움직임에 맞춘 친환경 설비 등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CVC는 중소벤처기업부 소관인 벤처투자법에 따라 중소기업창업투자회사로 설립하거나,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관련법인 '여신전문금융업법'에 따라 신기술사업금융전문회사로 설립할 수 있다.
CVC는 대기업이 출자하는 벤처캐피탈이다. 그동안 대기업 지주사는 금산분리 원칙에 따라 CVC를 설립할 수 없었지만, 지난해 말부터 공정거래법 일부 개정안이 시행되면서 세울 수 있게 됐다.
세아그룹은 앞으로 세아기술투자를 중심으로 디지털 전환(DT)과 미래 제조업 분야 스타트업에 투자할 전망이다.
세아기술투자는 1986년생인 김철호 대표는 그룹 계열사와 시너지를 낼 철강·제조·로봇 자동화 등 관련 스타트업을 발굴하는 중책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