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명대학교는 신정택 세운철강 회장(76)을 제14회 동명대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강병중 넥센 회장(85)과 산업부문 공동 수상으로, 시상금은 1000만 원씩이다.
신 회장은 국내 최대 규모의 포스코 냉연가공센터(SSC)를 운영하고 있는 사업가다. 이 가공센터는 업계 최초로 매출액 1조를 달성했다. 우수한 가공 능력과 연계 판매 제도, 즉시생산방식(JIT, Just-In-Time) 구축을 통해 고객 만족을 제고하는 한편 수입재 국내 유입을 방어하는 등 철강재 국산화에도 기여해왔다. 또 신 회장은 제19·20대 부산상공회의소 회장등 단체장 활동과 기부 등으로 기업이윤의 사회환원에 앞장서 온 점 등도 인정받았다. 시상식은 오는 10일 오후 2시 부산상공회의소에서 열린다.
동명대상은 우리나라 산업화시대 수출과 경제 발전 등을 주도한 옛 동명목재고 동명(東明) 강석진 회장(학교법인 동명문화학원 설립자)의 도전·창의·봉사 정신을 이어 공적을 쌓은 인사에게 주는 부산의 대표적 공익성 포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