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희토류 밸류체인 강화 목적...전날엔 앤에스월드 지분 29% 확보
철강·희토류·영구자석 등 연관 사업 확장 이어가
스테인리스 유통가공 사업을 영위하는 세토피아(대표 서상철)가 관계사들과 함께 충북 증평군과 1,600억원 규모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20일, 세토피아와 KCM인더스터리, 앤에스월드는 엠버서더 서울 풀만호텔에서 개최된 2023 첨단 우수기업 투자유치 설명회에 참석해 충청북도와 증평군에 1,630억원 상당의 투자협약을 맺었다. 각 회사들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기업은행, 산업은행 등을 통해 시설 설비 자금 등을 조달할 계획이다.
현재 세토피아는 KCM인더스트리·앤에스월드와 희토류 밸류체인(가치사슬)을 완성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세토피아는 베트남VTRE사와 설립한 합작법인 지씨엠(GCM)을 통해 희토류 네오디뮴 산화물(PrNd Oxide)을 금속(PrNd Metal)으로 제련한 뒤 KCM인더스트리에 공급하는 밸류체인을 완성했다.
KCM인더스트리가 희토류 네오디뮴 금속을 분말 파우더로 가공하면 앤에스월드에서 네오디뮴 영구자석(NdFeB Marget)으로 제조해 자동차·가전 제조사 1차 벤더 등에 납품하는 구조다. 이와 관련해 세토피아는 지난 19일에 앤에스월드의 지분 29.49%(10만주/55억원)를 취득하며 밸류체인 구조 강화에 나섰다.
세토피아 관계자는 “전국 상위권의 경제성장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는 충북도와 투자 유치 협약을 체결해 기쁘다”라며 “이번 투자 협약을 시작으로 충북도와 증평군의 지원을 받아 현재 분산된 희토류 산업 생산 시설, 인적, 물적 자원들을 인접한 지역으로 모아 희토류 산업 클로스터 조성을 통한 집적화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