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관리제 기간 주요 사업장 집중점검

환경부 수도권대기환경청은 지난달부터 제5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가 시작됨에 따라 지난 11일 동국제강 인천공장을 찾아 대기오염물질 배출‧방지시설 등을 특별점검했다고 밝혔다.

동국제강 인천공장에서 발생하는 대기오염물질은 여과집진시설과 촉매반응을 이용하는 시설 등의 방지시설에서 처리 배출된다. 최근 수도권에서 배출허용기준을 초과한 대기오염 사례가 끊이질 않으면서 직접 점검에 나선 셈이다.

실제 수도권대기환경청은 지난달 한 달간 관내 대기오염물질 배출 사업장 27개소를 점검해 15개 사업장에서 15건의 위반 행위를 적발했다.

구체적 적발 내용을 보면 △대기오염물질 배출방지시설 훼손 방치 5건 △대기오염물질 배출시설 부식·마모 2건 △환경교육인 대상 의무교육 미이수 2건 △배출허용기준 초과 1건 △기타 5건 등이다.

수도권대기환경청은 적발된 업체에 대해 과태료 부과와 개선명령 등 행정처분이 이뤄지도록 관할 지방자치단체 등에 요청했다.

이와 함께 고농도 미세먼지에 대응하기 위해 오는 4월 15일까지 대기오염물질 불법 배출 사업장에 대한 점검을 지속하기로 했다.

박륜민 수도권대기환경청장은 "동국제강 인천공장은 수도권에 소재한 대형사업장 중 하나로, 적극적인 미세먼지 저감 노력이 수도권의 대기질 향상에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사업장"이라며 "계절관리제 기간 대기오염물질 저감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