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철강·금속 산업, 진정한 가치 평가 받아야

친환경 철강·금속 산업, 진정한 가치 평가 받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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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06.05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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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에스앤엠미디어 sn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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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이슈로 인해 대부분 글로벌 산업은 대대적인 변화의 시기를 맞고 있다. 기업들도 경영 전반에서 환경 등 떠오르는 이슈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 무엇보다 기업들을 바라보는 관점이 변화하고 있다. 그동안 기업의 가치를 평가하는 기준으로 활용되던 다양한 지표들과 더불어 환경과 사회, 지배구조 등 비재무적인 요소들도 중요한 평가 기준이 되고 있다. 

ESG(Environment, Social, Governance) 경영이 새로운 경영방식으로 급부상, 일반화되고 있다.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기업의 가치와 지속가능성은 ESG와 같은 비재무적인 평가에 의해 좌우된다.철강 및 비철금속 산업에서도 ESG 경영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고 있다. 특히 환경 부문은 철강과 금속 산업에서 가장 중요한 경영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세계적으로도 철강산업은 환경 문제가 크게 대두되면서 위기와 더불어 새로운 기회가 될 것으로 분석된다. 

저탄소순환경제 시대로의 전환은 철강산업에 있어서는 제품생산 과정에서 미세먼지, 온실가스 등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는 위기라고 할 수 있지만 뛰어난 재활용성과 친환경성은 새로운 기회가 되고 있다. 다양한 기술개발 등을 바탕으로 위기를 극복하고 장점은 최대한 살리면서 여전히 글로벌 산업의 주축이 될 전망이다.

국내에서는 이미 대부분의 기업들이 지난 2000년대 초반부터 지속적인 환경투자와 더불어 친환경 공장을 구축하는데 집중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시대의 흐름에 맞춰 생산 공정 개선을 위한 기술 개발과 배기가스 저감 등 오염방지시설에 대해서도 많은 투자와 함께 친환경 신제품 개발에도 주력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산업을 바라보는 인식은 부정적인 측면이 더 많다. 산업의 친환경성을 보다 적극적으로 알리고 소통할 필요가 있다. 부정적인 인식의 전환과 더불어 철의 친환경성과 미래 환경에 기여하는 산업으로 평가받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정부의 정책 반영에 있어서도 더욱 목소리를 내야 한다. 철강산업은 제품생산 과정에서 생성되는 부산물의 재활용, 최첨단 철강소재를 사용한 제품의 에너지효율성 개선, 높은 재활용성 등의 친환경적인 특성과 지속가능한 순환경제의 관점에서 정부의 정책에도 반영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친환경은 기업들의 미래 지속가능성을 평가하는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는 점에서 이러한 노력을 통해 철강 및 비철금속 산업의 진정한 가치를 평가 받을 수 있어야 한다. 6월은 국내 철강 및 비철금속 산업에 있어서 의미 있는 달이다. 6월 3일은 비철금속의 날이고 9일은 철의 날이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동(구리)과 쇳물을 생산한 날을 기념하고 있다.  비철금속은 국내 산업에서 기초 소재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고 주요산업들의 발전에 필수 소재로 크게 기여해오고 있다. 자원이 없는 나라임에도 글로벌 생산 9위, 소비량도 세계 6위를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세계적인 산업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철강산업도 국내 주요 산업들이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산업으로 성장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왔다. 산업의 기초 소재로 철강에 대한 중요성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앞으로도 철강과 비철금속 산업은 국내 경제를 지탱하는 중요한 산업으로 주요산업들과 지속 성장할 것임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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