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Al가공재 회복 "생각보다 더디네.."

판재 회복세 지속..압출재 34개월째 감소

2010-01-05     정호근

   회복세를 보이던 일본 알루미늄 가공재 시장이 지난 연말 들어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일본알루미늄협회는 지난해 11월 일본 내 주요 알루미늄 가공재 생산이 16만5,553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6.1% 감소했다고 밝혔다. 판매 역시 1.0% 줄어든 16만4,859톤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일본 내 주요 알루미늄 가공재 생산 및 판매량은 14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감소율을 기록하게 됐다.

품목별로 실적 편차는 있었다. 알루미늄 판재류 판매 실적은 10만858톤으로 전월과 전년 동월 대비 각각 0.8%, 2.1%의 증가율을 기록하며 호전세를 나타냈다. 판재류 실적은 캔재와 자동차 부문이 수요회복을 지원하는 가운데 14개월만에 처음으로 증가 전환됐다.

포일재는 9,920톤의 판매로 전월 대비 5.5% 감소한 반면 전년 동월에 비해서는 7.5%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6만4,001톤의 실적을 기록한 압출재류 판매는 전월과 전년 동월 대비 각각 2.1%, 5.4% 감소하는 부진을 벗어나지 못했다. 압출재류 생산과 판매는 34개월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