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60년 한국 움직인 100대 기술인 한자리에

6.25폐허에서 60년만에 경제성장 300배의 ‘한국號’ 이끈 시대적 대표기술은 어떤 것들이  있었을까? 한국공학한림원이 과거 60년간 “대한민국 100대 기술과 주역” 발표하고 16일 조선호텔에서 시상식을 가진다.

우리나라 최고 권위의 공학기술 단체인 한국공학한림원(회장 윤종용. 이하 공학한림원)은 12월 16일(목), 오후6시, 서울 신라호텔에서 “대한민국 100대 기술과 주역 시상식”(후원: 지식경제부)을 개최한다.

100대 기술에는 1950~70년대 국내 섬유업계의 혁신을 이뤄낸 인조섬유 ‘나일론’ 생산기술 개발 및 국내 최초의 고유모델 국산차인 ‘포니’자동차부터, 2000년대 소위 황의 법칙(메모리 반도체 집적도가 매년 2배씩 성장한다는 황창규 前 삼성전자 사장의 이론)을 만들어낸 메모리  반도체, 두바이에 세워진 세계 최고층 빌딩 ‘버즈 칼리파’, 국내 제약업계 최초로 美 FDA의 승인을 얻은 항생제 ‘팩티브’(Factive), 세계 최초 혁신적인 제철기술인 ‘파이넥스’(FINEX) 공정, 시속 350km급 한국형 고속열차 등 한 시대를 풍미하는 대표적인 기술들이 선정됐다.

철강/비철금속업계에서는 강창오 前 POSCO 사장, 최창영 고려아연 명예회장, 조선내화 양삼열 사장 등이 100대 기술인에 선정됐다.

이번 수상식을 위해 공학한림원은 올해 1월부터 ‘전기전자정보공학’, ‘기계공학’, ‘건설환경공학’, ‘화학생명공학’, ‘재료자원’ 등 5개 분과로 나누고 학계, 산업계, 언론계, 연구소 등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위원회 및 각 분과위원회를 구성하여 1950년 이후 지난 60년 간 한국 산업발전사를 풍미해 온 총 100개 기술을 검토해 선정했다.

 선정의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관련 모든 학회 및 기업, 협회, 연구소 등에  100개 기술에 들 수 있는 후보기술에 대한 추천을 요청하였고, 이를 검토하고 심사하는 방식을 취했다. 그리고 해당 기술들을 개발한 산업계 주역, 즉 당시 기술개발 시점에서 핵심역할을 수행한 엔지니어들을 찾아내 개발의 주역으로 선정했다고 공학한림원측은 밝혔다.

<100대 기술 주역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