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8일 LME 비철금속 시황 - 우리선물

알루미늄 재고 30,625톤 증가·연 재고 29,825톤 증가

2011-01-19     권영석

18일 런던금속거래소(LME) 비철금속 시장은 유럽 경제지표 호조 및 유로화의 상승, 전기동을 비롯한 주요 비철금속의 수요 증가 기대감 등에 힘입어  주요 품목들이 전일비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비철금속은 장중 실망스러웠던 미국의 경제지표 및 하락세로 출발한 뉴욕 증시로 인하여 반락하기도 하였으나 결국 장 후반 하락폭을  다소 만회하며 아연과 연을 제외한 전 품목이 전일비 상승한 채 하루의 거래를 마감하였다.

18일 LME 금속거래소 비철금속 시세 및 재고 현황 (단위:달러/톤)

구분

   

당월평균

전월평균

금일
최종재고

변동폭

Cash

3M

Cash

Cash

3M

전기동

9,740

9,715

9,576

9,147

9,101

377,925

-1,075

알루미늄

2,445

2,462

2,467

2,351

2,367

4,461,975

30,625

아연

2,444

2,457

2,427

2,281

2,290

711,125

1,450

2,693

2,660

2,657

2,413

2,420

243,950

29,825

니켈

26,360

26,355

25,118

24,111

24173.81

137,352

-414

주석

27,020

27,005

26,688

26,163

26,146

17,355

-65

9,600달러선에서 아시아장을 시작한 전기동은 아시아 증시 하락에 영향을 받으며 개장 초 금일 저점인 9,563달러선까지 하락하였으나 이후 반발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반등하기 시작하였고 런던장 개장 전 9,650달러선을 회복하였다.

긍정적인 유럽의 주요 기업실적 전망치가 유로화 상승을 유도하며 전기동도 상승세를 보였고 런던장 개장 후 발표된 재고 감소 소식도 투자심리 개선에 힘을 실어주었다. 이후 독일의 ZEW 경기예측지수가 호조를 보이면서 전기동은 9,700달러선을 상회, 금일 고점인 9,736달러를 기록하였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중국의 올해 석유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는 이유로 석유 수요 전망치를 상향조정하였고 전기동은 원유와 더불어 강세장을 연출하였다. 하지만 뉴욕증시 개장 전 발표된 미국의 1월 엠파이어스테이트지수가 예상을 하회한 가운데 씨티그룹의 실적 악화, 스티브잡스 애플 최고경영자의 병가 소식 등에 하락출발한 뉴욕 증시가 상승세에 제동을 걸며 전기동은 하락반전하였고 순식간에 9,625달러선까지 낙폭을 키우는 모습이었다.

이후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전기동은 장 막판 하락폭을 다소 만회, 결국 9,700달러을 소폭 하회한 수준에서 하루의 거래를 마감하였다. 알루미늄은 전일비 강보합권에서 장을 마쳤고 연은 금일 재고가 29,825톤이나 증가하면서 15년래 최고치를 기록한 데 영향을 받으며 전일비 하락마감하였다.

금일 비철금속 시장은 유럽의 경제지표 호조 및 유로화 상승, 향후 수요 증가 전망 등에 힘입어 주요 품목들이 결국 전일비 상승마감하는 데 성공하였다. 씨티그룹의 실적 악화, 애플의 주가 하락 등은 뉴욕 증시에 단기적으로 악재가 될 수 있지만 전기동을 비롯한 비철금속의 장기적 상승세에 제동을 걸기에는 역부족인 모습이었다. 금일 UBS의 피터 힉슨 애널리스트는 중국이 2월 2일부터 8일까지의 설 연휴 이후전기동재고 비축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며 전기동의 10,000달러 돌파 가능성에 대해 언급하였다.

여타 금융기관들도 전기동이 올해 약 50만톤의 공급부족에 처할 것이라고 전망하는 가운데 금일 리오 틴토가 4분기 광산 전기동 생산량이 전년동기 대비 9% 감소하였다고 발표하는 등 펀더멘털적으로는 사상최고치인 9,754달러선을 돌파하는데 무리가 없을 것으로 사료된다.

명일 발표 예정인 미국의 주택지표는 비철금속 가격 향방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이기에 이에 대한 관심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자료제공:우리선물 글로벌 마켓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