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틸, 극동ㆍ시베리아시장 진출 교두보 마련

26일 블라디보스톡 사무소 개소
현지 프로젝트성 강재 판매사업 등 진행
철스크랩, 비철금속 사업 기회도 모색

2011-01-27     방정환

  포스틸(대표 장인환)이 지난 26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에 대표사무소를 정식으로 개설하고, 향후 강건재 시장의 급성장이 기대되는 극동 시베리아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러시아 극동-시베리아는 러시아 중앙정부의 동북아 경제발전전략 핵심지역으로, 단기적으로 블라디보스토크 APEC 2012 프로젝트, 중장기적으로는 2020 극동-자바이칼 개발 프로그램에 기초하여 자원/에너지 개발, 조선/해양 단지 건설, 물류/항만 인프라 구축, 신도시 및 관광단지 조성 등 향후 10년간 30여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포스틸은 연해주 블라디보스토크에 벤처사무소 형태로 지역 전문요원을 파견, 프로젝트 정보수집과 네트워크를 구축해 프로젝트성 강재 판매 및 신사업 기회 발굴을 추진해 왔다.

  특히 이번 블라디보스토크 사무소를 활용해 프로젝트성 강건재의 토털 솔루션 니즈(needs)에 적극 부응하는 한편, 러시아 내 경쟁력 있는 철스크랩 자원과 알루미늄 등 비철 소재의 확보에 주력하여 신규사업인 철스크랩과 비철금속 비지니스에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블라디보스토크 사무소는 패밀리사와의 시너지 역량을 기반으로 신사업 모델을 지속적으로 개발, 장기적인 사업기반을 구축할 예정이며, 포스코패밀리의 극동 러시아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포스틸은 최근 포스코의 경영기조 변화에 부응하여 포스코 패밀리사 밸류체인(Value Chain) 내 소재 및 자원의 가공·조립·재생을 통해 부가가치를 높여 판매하는 ‘소재 종합가공’사업을 전략적 핵심역량으로 정립,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에 걸맞은 사명변경도 추진하고 있다.

  새로운 비즈니스 전략의 경우 중동의 POS-GSFC(Gulf Steel Fabrication Center)와 국내 포항·광양·군산 SPFC로부터 EPC (수주→설계→소재공급→제작→설치) 통합서비스 모델로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