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우기계, 한국기계전 전시품은?

유압식 철근 절단기, SD700까지 작업 가능
보급·일체형 커플러, 인건비 절감

2011-09-28     일산 킨텍스=박진철

  철근 가공기계 전문회사인 건우기계(대표 나인찬)가 9월 28일부터 10월 1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 '제1회 한국산업대전'에 유압식 철근 절단기와 커플러 기계를 선보였다.

  한국산업대전은 한국기계전을 중심으로 금속산업대전, 서울국제공구전, 서울국제종합전기기기전, 국제플라스틱·고무산업전시회, 국제인쇄산업전시회 등 국내 유수 산업전시회 6개가 통합 개최되는 행사다.


  건우기계가 이번 전시회에 선보인 유압식 철근 절단기는 SD700까지 절단 작업이 가능한 제품이다. 건우기계 김기철 부장은 "철근의 경우 SD300에서 SD400, SD500으로의 전환 시점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면서 "기존 SD500까지 절단이 가능했던 한계를 SD700까지 절단이 가능한 유압식 자동절단기를 통해 업그레이드했다"고 말했다.

  또한, 건우기계가 함께 선보인 철근 커플러 기계는 기존 3공정(스웨이징·면취·전조)을 1공정 작업으로 단축하고, 작업인원을 3명에서 1명으로 줄여 인건비를 절감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특히, 보급형으로 제작된 KCP-35는 소형화·경량화를 실현해 건설현장에서 설치해 작업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지녔다.

  한편, 건우기계 김기한 이사는 이번 전시회 참가에 대해 "단기적 효과보다는 장기적 관점에서 참여했다"면서 "해외 전시회의 경우 신규 바이어 발굴과 계약이 주요 목적이라면, 국내 전시회의 경우 신규 개척보다는 기업 이미지 관리 차원에서라도 참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 건우기계의 매출 중 70%가 수출 물량으로 이뤄지고 있을 정도로 건우기계의 해외 매출 비중은 높은 편이다. 건우기계 김기철 부장은 "국산 철근 가공기계에 비해 설비 금액이 많은 수입 철근 가공기계가 여러 대 국내에 들어와 있지만, 건우기계의 경우 그보다 훨씬 적은 비용으로 생산성이 높은 제품을 만드는 데 힘 쓰고 있다"면서 "앞으로 국내 시장에서 국산 기술로 만든 철근 가공기계 사용률이 높아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