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철강가격 바닥 탈출 중
유진증권 김경중 애널, 철강주가 시황 회복시 강한 상승
현대제철 성장세 돋보여 '매수' 추천
<중국 등 아시아 가격은 등락 보이면서 바닥 탈출, 봄까지 상승 전망>
철강시황 사이클의 3개 선행지표인 중국의 철광석수입가격, 아시아 고철가격, 중국 유통가격은 10월 급락세에서 벗어나 등락을 보이면서 바닥 탈출 중. 과거 10년간 월간 가격동향을 보더라도 11월을 바닥으로 중국의 유통가격은 상승함. 과거에 철강주가는 철강가격의 바닥 탈출 시 높은 상승 보임.
12년 봄까지는 경제 우려에도 계절적인 수요 증가와 중국의 재고 조정, 철강가격의 원가 수준으로 하락에 따른 감산 등 가격 안정 노력 때문임. 중국은 철강 6개월째 전월대비 감산 중.
국내 판재류가격은 4분기에 국제가격 하락 반영으로 톤당 5만원 내외 하락 중. 따라서, 판재류 수익성은 1월을 바닥으로 2월부터는 국제가격의 상승과 국내가격의 안정, 원료가격 하락으로 개선 전망.
<현대제철, 4분기 영업익 전기비 18%, 12~ 14년 연평균 16% 증가 전망>
한편, 현대제철의 2011년 4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18% 증가한 3,400억원으로 전망. 이러한 이익증가는 판재류 수익성 부진에도 봉형강류 이익 개선 때문. 12년 1분기는 판재류 이익 개선에도 봉형강류 비수기로 전분기대비 10% 감소하고, 2분기부터는 다시 증가 전망. 12년 연간으로는 8% 증가 하면서 12년 ~ 14년 동안은 연평균 16% 증가할 전망.
12년 수익성 개선은 판재류 사업 및 봉형강류 사업 모두에서 개선 때문. 판재류에서는 30만톤의 판매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현대하이스코로의 열연판매비중확대(제품 구성비 향상, 품질 향상 으로 저가의 일반품 판매 비중 감소, 11년 300만톤에서 12년에는 300만톤 후반 전망), 고로 효율성 증가 등 때문. 봉형강류 수급은 12년에 두 번의 선거와 국내 건축착공면적 증가 등으로 11년보다는 개선될 것으로 보임.
현대제철의 판매량은 10년에 1,200만톤 11년에 1,600만톤, 12년에는 1,640만톤으로 늘어나고 13년에는 1,745만톤, 14년에는 2,130만톤으로 늘어날 전망. 12년 전망은 고로 1기와 2기의 효율성 향상으로, 13년과 14년 증가는 13년 9월에 완공될 고로 3기 가동 때문. 이에 따라 매출액도 10년 10조에서 11년에는 15조, 14년에는 20조로 늘어날 전망.
투자의견 BUY 유지는, 1) 철강시황이 바닥에서 턴할 때 주가는 가장 상승 탄력이 높고, 2) 성장성과 수익성도 13년 고로 3기 투자와 현대하이스코로의 판매비중 확대 등으로 높기 때문. 목표주가는 14년 주당순이익의 10배인 18만원의 현재가치인 14만원을 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