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러> 가격인상, 업계간 바라보는 시점 달라
컬러사 5월 추가 가격인상 추진, 패널업체는 부정적
2012-05-23 문수호
컬러강판 제조업체들이 5월 건자재용 컬러강판 가격을 놓고 패널업체들과 마지막 협상을 벌일 전망이다.
컬러강판 제조업체들은 2월부터 패널업체들에게 톤당 10만원 가격인상을 통보했는데 3월 톤당 5만원, 4월 톤당 2만~3만원 수준에 머물렀다.
현재 컬러강판 제조업체들은 5월에 톤당 10만원 못 올린 부분에 대해 인상을 시도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있지만, 패널업체 관계자들은 부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컬러강판 제조업체 입장에서는 이번 5월 가격인상이 여름 장마철까지 제 값을 받고 팔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이번에 가격을 올려야 장마철까지 이윤을 극대화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패널업체 입장에서는 건설사들이 연이은 부도를 맞는 등 어려운 상황에서 패널 단가 인상이 적용되지 않고 있어 원자재인 컬러강판 가격을 더 이상 올리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부터 어려움을 겪었던 제조업체들과 현재 어려움을 겪고 있는 패널업체들의 가격 줄다리기는 5월말이 돼서야 판가름이 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