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철강協, 中 철근메이커 직접 만난다

중국산 철근 품질 개선 차 연석회의

2013-05-16     이광영

  철근 수입업계가 중국산 철근의 품질 개선을 위해 중국 철근메이커 대표들과 직접 만난다.

  한국수입철강협의회(회장 최현석)는 오는 24일부터 25일까지 중국 베이징 메리어트 호텔에서 중국 철근메이커 6사 대표와 무역상사 3사 대표와 연석회의를 갖는다고 밝혔다. 수입철강협의회 측에서는 국내 수입업체 12개사와 무역중개사 3곳이 참석한다.

  최현석 회장(서주엔터프라이즈 대표)에 따르면 이번 회의의 핵심은 녹 발생, 불량률 감소 등 중국산 제품의 품질 개선이다.

  최 회장은 “국내 수입업체와 중국 메이커들이 동시에 회의를 가지는 것은 역대 처음이며 상징성이 있다”면서 “최종결정이 난 건 아니지만 이를 정례화 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자리는 적정량 수입에 대한 협의는 물론 국내 수입업체와 중국 무역상사 간 표준계약서 적용을 매듭짓는 연장선상이기도 하다”며 “마지막으로 한·중 양측의 품질 개선 선언식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표준계약서에는 빌렛 등 원부자재의 지정, 노후 배 선적 금지, 중량 기준 엄수, 미 이행시 페널티 적용 등 규정이 상세히 명시될 예정이다. 

  최 회장은 “앞으로도 한·중 양측의 활발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지금보다 중국산 품질을 개선할 것”이라고 의지를 내비쳤다.

  한편 수입철강협의회는 지난 3월 13일 정기회의에서 중국 상사 대리인들을 초청해 표준계약서의 세부내용을 조율하는 등 연석회의를 진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