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원셀론텍, 美다우케미컬 기기 공급 계약 체결
셰일가스 기반 화학 플랜트용 기자재 우선 발주
2014-03-27 이진욱
세원셀론텍이 미국 다우케미컬과 120억원 규모의 셰일가스 개발 관련 기기에 대한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다우케미컬은 글로벌 화학전문기업으로 셰일가스 기반 화학 플랜트 증설을 대대적으로 추진 중이다.
이번 계약을 통해 세원셀론텍이 공급하게 된 장비는 열교환기(Heat Exchanger)를 비롯한 플랜트 장비다. 이는 미국 텍사스주의 셰일가스 기반 플랜트(LHC·Light Hydrocarbon Plant) 건설공사에 주요기기로 쓰일 예정이다.
다우케미컬은 원유가 아닌 천연 셰일가스를 공급원으로 에틸렌 생산을 확대하기 위해 대규모 생산 시설 건설에 나선 바 있다.
산업연구원(KIET)에 따르면 셰일가스 개발 확산의 영향으로 국내 관련 수주액은 오는 2020년 450억달러(약 48조원)를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또 셰일가스의 가격경쟁력은 가스처리시설과 에탄(Ethane)을 활용한 화학플랜트 및 가스복합화력 발전소의 발주 증가와 플랜트기기 수요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
김평호 세원셀론텍 영업본부 상무는 “회사가 수행한 기존 프로젝트에 대해 다우케미컬이 높은 만족도와 기술 신뢰도를 보였다”며 “셰일가스 개발에 대한 미국 정부의 대대적인 투자와 다우케미컬의 대규모 신증설이 추진 중인 가운데 회사가 발주 우선순위로 고려된 것은 실적 향상의 견인차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