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원강재, 하반기 실적개선 전망
겹판스프링, 국내 상용차 판매 증가로 호조세
2014-05-15 이진욱
IBK투자증권은 15일 삼원강재에 대해 올 하반기부터 실적이 개설될 것으로 전망했다.
신근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009년에 시작한 파이프 스프링 생산은 매출 증가에도 증설 투자가 이어지면서 적자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지난해 생산이 안정을 찾으면서 연말에 월간 단위 손익분기점(BEP)을 달성했다”며 “올해 제품 단가 인상이 진행되면 흑자 전환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상용차 스프링 원재료부터 제품까지 제작하는 겹판스프링 사업부문은 최근 국내 상용차 판매 증가로 지난해 3분기부터 호실적을 지속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신 연구원은 또 “지난해 태국 홍수, 정치적 불안으로 수출 물량이 줄었으나 올해 1분기부터 물량 회복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삼원강재는 국내 유일의 차량용 열간압연 스프링소재 업체다. 1992년 포스코와 합작 투자로 설립해 2011년 상장했다. 포스코, 세아베스틸, 포스코특수강에서 구매한 원재료를 가공해 국내 차량용 스프링업체인 대원강업과 삼목강업에 공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