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크 대리점, 건설경기 악화에 시장 축소 우려

대량 건설 시공은 데크 제조업체들이 맡아

2014-06-10     박재철

  데크플레이트 대리점들이 건설 경기 악화에 수주난을 겪고 있다. 이 때문에 데크 대리점들의 재정상황은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데크플레이트 제조업체 중 대리점 체제를 갖춘 곳은 덕신하우징과 코스틸 2개사다.

  업계에 따르면 관공서나 건설사들의 입찰시 대량 물량들은 대부분 제조사들이 시공까지 담당하고 있다. 하지만 데크 대리점들의 경우 업체 수에 비해 적은 물량을 수주 받아 업체들간의 입찰 경쟁이 치열한 상황.

  상황이 이렇다보니 데크 대리점들 사이에 저가 수주가 지속되고 있으며 판매를 통한 수익률을 올리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또 건설 경기 악화로 인해 강구조물업체들의 부도가 늘어나면서 자재를 납품하던 데크 업체들이 결제대금을 제때에 받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데크 대리점들은 제조사에게 받는 물량을 줄일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재정상황이 좋지 못한 대리점들은 인력 감축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데크 업계 관계자는 “올해 건설 경기 악화로 대리점들의 피해가 이만저만 아니다”라며 “강구조물 업체들의 부도로 인해 데크 대리점들의 재정 상황은 더욱 악화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