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강학서 사장 승진, 어떤 의미 담겼나

역할분담 통한 효율성 극대화·경영 안정화 기대

2014-06-24     이광영

  현대제철(부회장 박승하)이 강학서 사장의 승진에 따른 조직개편으로 경영의 효율성과 안정화에 초점을 맞춘 모습이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지난 9일 현대제철 강학서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했다고 밝혔다. 또한 강학서 사장은 지난 17일 부로 기존 재경본부와 함께 영업본부, 구매본부, 경영지원본부까지 맡은 것으로 전해졌다. 

  따라서 기존 박승하 부회장-우유철 사장 체제에서 변화가 생겼다. 우 사장이 생산 업무를 강 사장이 기획 및 관리 업무를 맡게 되면서 영업본부와 구매본부를 직할하던 박승하 부회장은 이를 총괄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박승하 부회장 ‘원톱 체제’에 우 사장과 강 사장의 ‘쌍두마차 체제’가 구축된 것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강 사장의 승진 발령으로 역할 분담이 명확하게 이뤄졌다”면서 “기존보다 더욱 균형 잡힌 조직으로서 전반적인 경영의 안정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이번 인사는 현대제철의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기획 기능 및 수익성 강화 차원이다”고 설명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