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일반기계 수출 소폭 증가 전망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 회복 배경
신흥국 기계류 수요도 점차 회복 기대

2014-08-22     곽종헌
  하반기 일반기계 수출은 6.6% 소폭 증가로 예상됐다.

  21일 한국기계산업진흥회(회장 정지택) 정책조사팀 팽성일 과장에 따르면 하반기 기계산업 전망은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 회복, 중동수요 등으로 소폭의 수출증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중국경기 불안 등 대외변수로 회복속도는 미약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2014년 연간 일반기계 수출은 전년대비 3.4% 증가한 480억불, 수입은 0.1% 증가한 348억불, 무역수지는 전년대비 15억불 늘어난 133억불로 수정 전망됐다.

  일반기계산업은 하반기부터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 경기의 안정화에 힘입어 신흥국의 기계류 수요도 점차 회복될 것으로 기대됐다.

  다만 중국이 경기부진과 규제강화, 원화환율 하락, 엔저 여파 등으로 해외에서 일본과 경쟁심화로 수출회복 속도가 다소 제약될 가능성이 상존하는 것으로 풀이했다.

  한편 2014년 상반기 일반기계 동향은 엔저 및 중동 등 신흥국 경기침체 여파로 수요가 위축돼 국내 설비투자도 부진을 지속하여 생산과 수출회복이 모두 미흡했던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