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포스코계열 유통 인수계약 체결

  롯데쇼핑은 포스코 계열사인 대우인터내셔널 및 포스코건설과 각각 영업양수도·지분매매계약을 체결하고 마산 대우백화점과 베트남 호찌민의 주상복합건물인 다이아몬드 플라자를 운영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대우인터내셔널과의 계약내용을 보면 투자운용사가 운영건물 등 부동산을 인수하고 이를 롯데쇼핑이 20년 동안 장기 임차하는 방식이다.

  이번 계약으로 롯데쇼핑은 최소한의 비용으로 재무적 위험을 최소화해 점포를 열고 자산운용사는 안정적인 수익원을 얻게 되는 계약방식을 사용했다. 롯데쇼핑은 올해 안으로 기업결합신고 승인 과정을 완료하고 내년 초 본격적인 영업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우백화점은 지하 5층, 지상 8층 규모에 연면적은 8만5,300㎡이며, 1997년 11월 개점했다. 롯데는 대우백화점의 영업권과 인력을 승계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방침이다.

  롯데는 또 다이아몬드 플라자 영업 인허가를 연내에 취득하고 내년 상반기에 영업을 시작해 베트남 사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포스코건설이 보유하고 있던 다이아몬드 플라자의 규모는 지하 2층, 지상 20층에 연면적 5만7,000㎡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