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널 업계, '특화 제품 개발만이 살길'
일반 EPS, 글라스울 제품 판매 하락으로 수익성 악화
2014-09-11 박재철
최근 패널 제조업체들은 건설 경기 침체와 마우나 리조트 붕괴 사고 등으로 인해 EPS 패널 등 일반 제품 판매실적이 줄고 있다. 이에 패널 제조업체들은 다른 회사와 다른 차별성을 강조하기 위해 '특화 제품' 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는 상황이다.
업계에 따르면 EPS패널과 같이 일반적인 제품으로는 저가 판매가 늘고 있어 수익을 얻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따라 패널 제조업체들은 각기 다른 차별화를 앞세워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를 통한 수익을 얻고자 동분서주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에스와이패널의 '큐브 메탈패널'과 기린산업의 '크리스탈 메탈패널'이 있다. 먼저 큐브 메탈패널은 획일화된 디자인에서 벗어난 신개념 제품으로 서로 다른 특징을 가진 4종의 소재가 기능적인 설계를 통해 상호 조합되어 건물을 입체적으로 표현할 수 있다. 또 내부 단열재를 용도와 환경에 따라 폭넓게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이어 크리스탈 메탈패널은 기린산업이 국내 최초로 개발한 컬러 강화유리 마감재를 접목한 차세대 건축자재로 다양한 종류의 색상으로 마감이 가능해 개성있는 건물 표현이 가능하다. 또 단열재와 알루미늄 프레임, 세라믹코팅, 강화유리의 구조로 초고층 빌딩까지 적용이 가능한 제품이다.
패널 제조업체 한 관계자는 “저가 제품 판매가 늘고 있는 상황에서 판매실적을 올리고자 똑같이 대응하기보다 특화 제품 판매로 수익성을 도모하는 편이 좋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