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관세미나) “韓 OCTG 선호도 상승, 기회 충분히 살려야”
동반진출이나 합자투자 형태 적극 모색해야
2014-10-21 전민준
서론에서 “셰일가스 개발은 끊임없는 기술발전과 에너지 가격 저하, 상당한 고용 창출, 급증하는 생산량 등으로 인해 혁명으로 불리고 있다. 미국뿐만 아니라 중국(매장량 1,115Tcf), 아르헨티나(802Tcf), 남아프리카(390Tcf), 폴란드(148Tcf)에서도 상당한 양이 있고 차후 7년 내 셰일가스 혁명의 세계화가 도래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이어 “시추정 한 개당 수평시추법(비재래 기법)에 사용되는 전기용접(ERW)강관 비중은 40%로 소요량은 76톤이고 무계목강관은 60%, 114톤, 프리미엄 커넥션은 30%, 57톤이다”며 “수직시추(전통기법)는 ERW강관이 65%, 29톤, 무계목강관이 35%, 16톤, 프리미엄 커넥션은 5%, 2톤이다. 차후 비용절감을 위해 조합을 최적화 시켜나갈 것이다”고 내다봤다.
박 대표는 “전체적인 시추정의 수는 감소했으나 개당 효율성은 증가했고 심도가 깊어질수록 압력과 강관이 증가해 하중은 늘어나 매년 프리미엄 커넥션 비중은 증대될 것이다”며 “에너지플랜트용 강재 수요는 매년 10% 이상 고속 성장하고 있고 한국산 강관에 대한 선호도도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 기회를 활용해 “압력배관용강관(KS D 3562), 일반배관용강관(KS D 3507), 송유관(API 5L), 드릴링강관, 가스라인파이프, 연료가스용강관(KS D 3631) 등 판매량을 늘려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셰일가스 산업의 가치체인과 강관산업 파생 산업군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박 대표는 “탐광과 시추는 강관 및 프리미엄 커넥션, 무계목 및 ERW 케이싱, 가스처리는 가스터빈 기계장치, 강관이송은 ERW 및 무계목, LNG탱쿠 건설은 강관 및 초저온 강판 등으로 연결할 수 있다”며 “셰일가스 혁명은 차후 부동산 건설이나 중장비 제조, 운송 등 연관산업에 대한 투자 증가로 나타날 것이다”고 예상하고 있다.
그는 해외진출을 위한 전략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우선 산업에 대한 이해와 철강 제품 구매 절차에 대한 이해, 일본 철강사의 발 빠른 움직임 등에 대해 가볍게 다뤘다.
이어 인수합병(M&A) 및 합작법인(JV) 전략에 대해서는 ‘시장접근’, ‘사업기회 포착’, '사업실현‘, ’진출 및 운영‘ 등 네 단계로 나눠 상세히 설명했다.
“시장접근은 전담TF팀 구성 후 주요 수요자인 북미 에너지 기업을 조사해야 하고 사업기회 포착은 셰일가스 개발과 지질학적으로 비슷한 동남아시아에 진출해 사용실적을 축적하는 등의 방법이 있다”며 “사업실현은 국내 셰일가스 전문 서비스기업을 활용하고 마지막 진출단계에서는 북미 중견 OCTG업체와 합작 및 인수합병을 통해 진출해 사용실적을 추진하고 북미 외 중국이나 유럽으로 확대해 성공적인 진출을 모색해야 한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셰일가스 인프라 사업단 구성에 대한 의견도 제시했다. 그는 “EPC기업, 전략적 투자자, 국내 강관업체 및 기자재업체, 재무적 투자자가 동반해 진출하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