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 철강유통 업체 ‘흑싸리 껍데기’ 취급
중소 철강유통 거래은행에서 ‘홀대’
부도 잦자...거래은행 다소 냉소적인 반응 보이고 있다는 주장
2014-11-11 곽종헌
경인지역의 대표적인 유통상가로 문래동의 경우 과거에는 외환은행의 문래동 모임인 ‘환문회’였으나 최근에는 외환은행 영등포지점 모임 ‘환영회’로 확대했으나 이 모임에서 철강인들이 많이 빠져나갔다는 설명이다.
중소규모 특수강유통 업체가 거래은행으로부터 홀대를 받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거래은행들은 관리차원에서 일부 철강유통들이 판매부진에 따른 매출외형이 줄고 수익성이 떨어지자 대출한도도 지난해부터 이미 일부 조정 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최근 철강 유통상가를 돌아본 결과 올해 들어 특히 중소규모 철강유통에서 부도 건수가 많이 발생하다 보니 거래은행들은 다소 냉소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는 주장이다.
과거에는 금융권과 철강업종이 상호 동반자 관계에서 이제는 철강업종은 도와줄게 없다는 냉소적인 분위기가 팽배 하다고 말하고 있다. 거래은행 본점에서도 철강유통 관련 골프모임을 주선하고 있으나 회원수가 줄어들면 아예 없애라는 분위기라는 설명이다.
철강업종에서 유통 상들이 우후죽순으로 증가한 데다 내수경기 부진에 따른 여파로 자금회전이 제대로 안 되자 부작용이 증가하다 보니 최근 들어 이러한 현상들이 빚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