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로 제강 4개社, 철근 발판 수익성 UP

상반기 영업손익 흑자 전환
한특 제외 4개사 영업益 대폭 개선

2015-08-19     이광영

  국내 주요 전기로 제강사의 상반기 실적이 철근 호조를 발판으로 대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상반기 합산 매출은 증가, 영업손익과 순손익 모두 흑자로 전환했다.

  동국제강, 한국철강, 대한제강, 환영철강, 한국특수형강 등 전기로 제강사(현대제철 일관제철소 분류) 5곳의 상반기 경영실적 집계 결과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상반기 전기로 제강사 경영실적(단위:백만원,%)

구분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

영업이익률

순이익률

업종

업체명

2014

2015

증감률

2014

2015

증감률

2014

2015

증감률

2014

2015

2014

2015

전기로제강 

동국제강

1,836,521

2,276,560

24.0

-37,366

-29,853

적자지속

-20,701

13,037

흑자전환

-2.0

-1.3

-1.1

0.6

한국철강

382,232

342,793

-10.3

3,775

25,467

574.6

6,559

24,230

269.4

1.0

7.4

1.7

7.1

대한제강

493,809

424,181

-14.1

503

11,840

2253.9

-1,315

9,742

흑자전환

0.1

2.8

-0.3

2.3

환영철강

199,779

192,607

-3.6

3,259

7,134

118.9

3,488

7,753

122.3

1.6

3.7

1.7

4.0

한국특수형강

255,044

158,717

-37.8

-3,948

-9,780

적자지속

-9,509

-15,965

적자지속

-1.5

-6.2

-3.7

-10.1

5개사 소계

3,167,385

3,394,858

7.2

-33,777

4,808

흑자전환

-21,478

38,797

흑자전환

-1.1

0.1

-0.7

1.1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제출자료 기준.

*현대제철 일관제철 분류(전기로제강 실적 집계서 제외)

 

 

 

 

 

 

 

 

 

 


  매출 증가는 동국제강이 지난 1월 유니온스틸을 흡수 합병한 것이 결정적이며 나머지 4개사의 매출은 모두 전년 동기간 대비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48억800만원으로 전년 상반기(-337억7.700만원) 대비 흑자로 전환했다. 이는 한국철강, 대한제강, 환영철강이 국내 주택공급 증가와 타이트한 국내 수급에 따른 철근부문의 수익성 개선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동국제강도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상반기 대비 75억1,300만원의 적자 폭을 줄였다.

  당기순이익 역시 387억9,700만원으로 2014년 상반기(-214억7,800만원) 대비 흑자로 전환했다. 동국제강이 130억3,700만원, 대한제강이 9,742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흑자로 전환한 것이 결정적이었다.

반면 일반형강 제조업체인 한국특수형강은 판매 부진과 수요산업인 조선업황의 침체로 매출이 37.8% 감소했다. 영업손실은 97억8,000만원, 순손실 역시 159억6,500만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적자 폭이 확대됐다.

  한국특수형강은 수익성 개선을 위해 제품가격 인상 및 일본산 일반형강을 상대로 한 반덤핑 제소 절차 등을 진행 중에 있다.

  5개사의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2014년 상반기 -1.1%에서 올해 상반기 0.1%로 플러스로 전환했다. 매출액 순이익률 역시 -0.7%에서 1.1%로 회복세를 보였다.   

  국내 제강사들은 2013년 이후 이익률 하락은 물론 매출 외형까지 축소되는 경향을 나타냈다. 그러나 올 상반기 철근 부문 호조에 힘입어 수익성 개선을 이뤄냈으며 하반기에도 이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