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러강판 업계, 2016년 변화는?
샌드위치패널용 시험성적서·규격화 ‘태풍의 눈’
컬러강판 업계가 국내 시장 변화를 눈앞에 두고 있다. 올해 개정된 샌드위치패널용 컬러강판 규격화와 시험성적서 첨부 등은 2016년 컬러강판 시장에 태풍의 눈으로 떠오르고 있다. 업계 내에선 그 영향을 속단하기엔 이르다며 관망적 자세를 취하고 있지만 어느 때보다 기대가 높은 것이 사실이다.
특히 2016년에는 패널 시장 변동에 따른 중국산 수입재가 변화의 기로에 놓여 있는데다 국내에서 신설비 투자에 나서 어느 때보다 치열한 상황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변화된 시장 환경이 국내 업체들에게 호재로 작용할 지 오히려 기대가 무너져 악재로 작용할 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이지만 최근 수입재로 어려움을 겪었던 상황이 반등할 것이라는 기대도 크다.
하지만 몇몇 업체들의 신설비 도입이라는 변수가 생길 것으로 보여 치열한 경쟁 체제만큼은 바뀌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변화의 기로에 놓여 있는 컬러강판 업계 내에서 누가 살아남고 누가 도태될 지 아니면 수입재가 줄어들고 국내 업체들이 반등할 수 있을 지 2016년에는 좀 더 명확한 그림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법 개정, 샌드위치패널용 컬러강판 규격화
2016년에는 법 개정에 따른 컬러강판 규격화 영향이 시장 내에서 본격화 될 전망이다. 이에 따른 영향은 컬러강판 업계와 샌드위치패널 업계에 지대한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이는데다 중국산 컬러강판 수입에 미치는 영향도 적지 않은 만큼 2016년 컬러강판 시장은 상당한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법 개정으로 당초 샌드위치패널에 들어가는 컬러강판 규격이 크게 바뀌었다. 제곱미터당 아연도금량은 180g 이상 돼야 하며 두께 역시 0.5㎜ 이상이어야 한다. 특히 기존에는 아연알루미늄도금강판(GL) 등 상당도금을 이용한 다른 도금강판도 샌드위치패널에 사용이 가능했지만 이제는 GL이 사용이 불가능하게 됐다.
또한 시험성적서도 반드시 첨부해야 한다. 시험성적서 여부는 샌드위치패널에 사용된 컬러강판의 원산지를 명확하게 알 수 있게 되는 효과를 갖기 때문에 수요가들이 중국산 제품이 사용했는지에 대한 여부를 알 수 있게 된다. 업계 내에서는 두께나 도금량보다 시험성적서 첨부 여부가 더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른 파장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아직 정확하게 시장이 어떻게 변할 지는 누구도 알 수 없는 상황이다. 다만 컬러강판 규격화와 시험성적서 첨부는 3년 전부터 컬러강판 업계 내에서 주장해왔다. 3년 전부터 중국산 컬러강판 수입이 급격하게 늘어났는데 가격 외 맞설 방안은 규격화와 시험성적서 첨부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규격화와 시험성적서 첨부는 국내 컬러강판 시장에서 국내 업체들의 영향력을 강화해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수요업계, 구매단가 변화 불가피
2016년 1월 1일부터 바뀐 법령이 적용됨에 따라 이에 따른 시장가격 변화 여부가 관심의 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다. 현재 샌드위치패널용 컬러강판 가격은 톤당 80만원 전후에 형성되고 있다. 중국산 제품 가격은 70만원 중후반대고 국산 제품의 가격은 톤당 80만원 수준.
하지만 법 개정 이후 두께 0.35㎜ 컬러강판이 0.5㎜ 제품으로 전환되고 아연도금량도 제곱미터당 중국산 30~40g, 국산 100g에서 일괄적으로 180g으로 변경됨에 따라 컬러강판 가격도 시장 내에서 변화가 생길 가능성이 높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도금량 10g당 7,000~8,000원의 원가가 올라간다. 80g이 늘어나면 5만~6만원의 원가 인상요인이 있는
<자세한 내용은 스틸마켓 01월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