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크 제조업계, 특화 제품 수주 확대에 '사활'

일체형데크와 패키지 영업 UP

2016-01-21     박재철

  데크플레이트(이하 데크) 제조업체들이 올해 특화 제품 수주 확대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 따르면 대다수의 데크 제조업체들은 동종업체들의 건설 수주가 치열한 상황에서 일체형데크와 함께 특화 제품 수주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특화 제품을 보유한 데크 제조업체들은 일체형데크와 특화 제품을 동시에 수주하는 패키지 영업을 시도하고 있다.

  일체형데크 제조업체 8개사 중 특화 제품을 보유한 업체는 덕신하우징, 제일테크노스, 윈하이텍, 동아에스텍 등 총 4개사다.

  덕신하우징은 에코데크(Eco Deck)로 건설 수주에 나서고 있다. 에코데크는 콘크리트 타설 후 하부 강판을 분리하여 건축물의 불필요한 하중을 감소시키고, 분리한 강판은 재활용함으로써 연간 1억 7천만불의 철광석 생산 효과를 이끌어 낼 수 있는 획기적인 제품이다.

  제일테크노스는 캡데크(CAP Deck) 수주 확대에 나선다. 캡데크는 8.4M의 장스팬을 동바리 없이 설치할 수 있으며 건물 건축 시 층고 절감과 보 부재량 감소로 공사기간 및 공사비를 절감할 수 있는 제품이다. 또 기존 데크 보다 공사비와 공기를 각각 20~30%와 30~40% 이상 절감할 수 있다.

  이어 윈하이텍은 보이드데크로 아파트 지상층 공략에 한창이다. 이 기술은 일방향과 이방향 슬래브에 모두 적용할 수 있는 중공슬래브 공법이다. T자형 데크에 슬래브 하부철근을 배근 후 경량중공재와 고정장치를 설치하고 슬래브 상부철근을 배근한 후 콘크리트를 타설해 경량슬래브 구조체를 형성한다.

  동아에스텍은 건축물 데크코디네이션 사업으로 건설 수주에 나설 계획이다. 지하주차장 지상층에 이지 합판탈형데크를 적용하고 지하층에 이지 스틸데크를 적용하는 공법이다. 이 공법을 통해 지하주차장이나 누수 우려 구간을 쉽게 발견할 수 있고 고품질의 시공이 가능하다.

  업계 한 관계자는 “동종업체들의 저가 수주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대다수의 업체들이 일체형데크와 함께 자사 특화 제품 수주 확대에 나서고 있다”며 “향후 제품 라인업의 다양화를 통해 건설 영업 극대화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