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차이나' 인도, 지난해 4분기 성적은?

2016-02-09     송규철

 인도의 지난해 4분기 GDP 성장률이 7%대를 기록했다. 인구 12억의 거대한 시장이 7%대의 성장을 거듭하며 중국의 뒤를 이어 세계 경제를 추진할 엔진으로 떠오르고 있다.

 8일(현지시간) 인도 정부의 발표에 따르면 인도의 지난해 4분기 GDP 성장률은 7.3%를 기록했다. 이는 직전분기의 7.7%보다는 0.4%p 떨어진 것이지만 2015~2016 회계연도의 연간 성장률을 기대하게 만드는 수치이다.

 2014~2015 회계연도의 연간 성장률도 7.2%로 고성장을 기록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의 '모디노믹스'가 글로벌 수요 둔화로 수출에서 충분한 성과를 내지 못했음에도 전체적으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고 분석한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농업 관련 성장률이 낮아지고 투자도 줄고 있어 모디노믹스에 경고등이 들어왔다고 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