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 관련학과생 40%, 철강업계 취업 꺼려

‘철강 교육현황·인식조사’ 결과 38.5%만 희망

2016-04-21     이광영

  철강 관련학과 대학생의 10명 중 4명이 철강업계 취업을 꺼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철강협회 철강산업 인적자원개발협의체가 전국 4년제 대학 철강 산업 관련학과 재학생 63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철강 교육현황·인식조사’ 결과 향후 종사를 희망하거나 현재 취업을 준비 중인 분야로 철강 분야를 꼽은 학생은 38.5%에 그쳤다.

  반도체(19.3%), 기계·자동차(15.9%), 전기전자(5.8%), 비영리기업·공공기관(5.1%)이 뒤를 이었다.

  희망자 비율 35%는 철강산업 관련 전문대학·고교 재학생 대상 조사에서 나온 75%의 절반 수준이다.

  또한 이번 조사 결과 4년제 대학교 철강 관련학과 학생들의 현장실습 참여율 역시 20%를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장실습 경험자들의 실습기간은 3개월 미만이 75.7%로 가장 많았다. 3~6개월 10.3%, 6~12개월 7.5%, 1년 이상이 5.6%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