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국제철강금속산업전이 이틀째인 28일 이번에 처음으로 마련된 주조공정 가치사슬테마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가치사슬테마관에 출사표를 던진 20여개 뿌리기업은 기술개발을 통한 경쟁력을 확보한 업체들이 대부분이다.
정부의 뿌리산업 진흥정책에서 기술개발과 보급을 담당하고 있는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오정혁 연구원을 테마관에서 만났다.
-생기원에서 어떤 일을 하고 있나.
▲주조 공정에서 효율적인 에너지 사용으로 어떻게 원가와 전력을 절감할지, 주조 설비는 어떻게 만들어야 친환경적으로 나아갈지를 연구개발하고 있다. 주로 에너지수출업체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프로젝트가 많고, 정부가 실시하는 뿌리산업 진흥정책 수요에 맞춰 진행 중이다.
-주안점을 두고 개발하는 부분은 무엇인가.
▲최근 추세인 스마트 공장화에 맞춰 기계설비와 공정 단계가 스마트 시스템으로 적용시키는 것이다. 주조는 용해 과정에서 분진이나 가스가 많이 배출되는데, 이 부분을 억제하고 에너지 효율을 살릴 수 있는 공정을 추구한다. 스마트 공장화가 도입되면 위험하고 어렵고 비용이 많이 드는 과정을 축소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다. 기술개발이 완료되면 관련 업체에 기술이전과 특화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회에 뿌리산업 관련 체험관이 최초로 개설됐다.
▲체험관을 둘러보니 업계 관계자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전시를 보면 주조 공정의 개념이 잡힐 수 있게 잘 꾸며놓은 것 같다.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뿌리산업 업계의 정보를 교류하고 소통할 수 있는 장이 계속 만들어졌으면 한다.
-이번 전시회를 주최한 S&M 미디어가 뿌리산업 특화, 뿌리뉴스 창간식을 27일 가졌는데.
▲주조라는 개념이 철강 분야의 하위 개념이라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주조 공정 없이 철강산업 자체가 구성되지 않는 것처럼 대다수의 뿌리산업에 대한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
뿌리뉴스가 뿌리기술개발의 중요성과 선두기업의 우수성을 알려 뿌리산업의 가치를 올리는 데 선두주자가 되길 바란다.
이종윤 기자 jylee@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