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내 지방상수도 현대화 사업 착수
2016-10-13 박재철
충남도가 지방상수도 현대화를 위해 부여군, 서천군, 태안군, K-water 등과 손을 맞잡았다.
13일 도에 따르면 다음달부터 노후화된 상수도 시설개선을 위해 전국에서 가장 먼저 ‘지방상수도 현대화 사업’에 착수한다.
이에 따라 도는 이날 부여, 서천, 태안, K-water와 ‘지방상수도 현대화 사업 기본협약’을 가졌다.
지방상수도는 지방자치단체가 직접 운영해 지역주민에게 공급하는 일반수도로, 그간 생산원가보다 낮은 수도요금 등 재정적 부담으로 그동안 유지보수가 효율적으로 이뤄지지 못했다.
특히 지방상수도 시설 노후로 인한 누수, 소규모 비효율적인 운영, 비전문적인 관리 등이 만성 적자의 주원인이었다.
이번 지방상수도 현대화 사업은 총 6개군에 2042억원이 투자될 예정이며 2017년부터는 3개군에 707억원을 투자해 5개년 계획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사업 대상은 노후한 상수도 시설로 수도관 정비, 유량 감시체계 구축, 누수탐지와 복구, 블록시스템 구축 등 시설물 현대화 사업이 실시된다.
사업이 마무리되면 유수율이 58.9%에서 85%‘까지 향상돼 수돗물의 안정적 공급이 가능해져 지난해와 같은 극심한 가뭄 상황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지방상수도 공급 및 경영체계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