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급전망-철강) 강재가격...2분기까지 강세 전망
내수 소폭 감소 속 생산 정체 예상
세계 시황 하반기 조정 불가피, 중국 수출 1억톤 유지
- 2017 세계 철강수요 0.5% 소폭 증가 전망
2017년 세계 철강수요는 0.5% 소폭 증가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다. EU지역 철강수요는 1.4%, 북미지역은 2.9% 증가, 중국 -2.0%, 인도 5.7% 증가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중국은 2017년 건설용 수요둔화로 감소 폭 확대(-2.0%)될 전망이다. 미국은 건설과 자동차용 등 수요회복에도 불구하고 에너지 관련 수요침체로 2016년 1.2% 줄어들어 2017년에는 기저효과 및 수요개선우로 소폭 증가세 전환이 기대된다.
인도는 정부의 외자유치, 인프라투자 확대 속 중산층의 구매력 향상으로 철강수요가 2016년 5.4% 늘어나는데 이어 2017년에도 5%대 견조한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됐다.
동남아지역은 정정불안 등에 따른 태국, 말레이시아 등의 수요둔화에도 불구하고 인도네시아, 베트남의 인프라 확충에 따른 높은 성장세에 힘입어 동남아 전체 수요는 2016년 8.3% 2017년에는 6.3% 호조가 기대되고 있다.
CIS지역은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마이너스 성장을 지속했으나 경제제재 완화 등으로 러시아 수요가 회복되면서 2017년 증가세로 전환될 전망이다.
요약하자면 2017년 미국을 제외한 철강 선진국은 수요회복이 지연되는 가운데 중국의 마이너스 성장 재전환으로 세계 수요의 감소 리스크가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다만 인도, 동남아 등 신흥국의 수요증가로 이를 얼마만큼 만회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 주요 기관들의 2017년 철강수요 및 철강가격 전망은?
영국 MEPS, WSA 등 해외기관들의 철강수요 전망은 0.3~0.5% 소폭 증가로 전망하고 있다. 반면 한국철강협회, POSRI 등 국내기관들의 전망은 2017년 철강 내수가 1.0~2.0% 마이너스 성장을 전망하고 있다. CRU 등 2017년 글로벌시장 가격은 상반기까지 상승세를 이어나갈 것이라는 전망이다.
CRU는 2017년 판재류 철강 가격전망에서 2분기까지는 가격강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표-참조)
열연강판의 경우 미국 중서부지역이 2017년 1분기 톤당 608달러, 2분기는 톤당 643달러, 3분기 628달러, 4분기 60달러로 전망했다. 아시아지역 가격은 2017년 1분기 톤당 452달러, 2분기 426달러, 3분기 400달러, 4분기 395달러이다.
- 포스코경영연구원 2017년 철강내수 -1.0% 감소한 5,618만톤 전망
국내 철강전문 분석 연구기관인 포스코경영연구원(원장 곽창호)은2017년 국내 철강수급 전망을 통해 2017년 철강재 총수요는 2016년 대비 0.5% 증가한 8,832만톤을 전망했다.
2017년 철강내수는 자동차와 조선 부진 가운데 건설부문도 둔화되면서 2017년 내수는 1.05%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판재류는 1.0%, 봉형강류는 1.8% 감소를 전망했는데 건설경기 둔화로 인한 건설용 수요는 부진 영향이 더 클 것으로 전망했다.
수츨은 강관수출 감소세 지속에도 불구하고 판재류 수출증가로 2017년 전체 수출은 3,200만톤 수준을 회복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표-참조)
철강재 생산은 수출증가 및 2016년 생산차질에 따른 기저효과 등으로 2017년 생산은 2.0%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수입은 수입재 대응 및 중국산 수입규제 등으로 2017년 수입은 감소하나 여전히 2,200만톤 규모 수입은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 한국철강협회 2017년 철강수급 전망
한국철강협회(회장 권오준)는 2017년 철강재 수급전망에서 2017년 철강재 내수(명목소비기준) 1.9% 감소한 5,618만톤, 수출은 0.4% 감소한 3,100만톤, 생산은 1.4% 감소한 7,412만톤, 수입은 1.4% 감소한 2,327만톤으로 전망했다.
2017년은 2016년에 실시한 설비합리화 및 신증설 등으로 철강재 생산여력이 증가함에도 불구하고 내수감소 및 고수준의 수입량 지속으로 생산이 정체, 4년 연속 답보상태에 놓일 것으로 전망했다.
철근 형강 선재 특수강봉강 등 봉형강류는 2017년 내수는 2.4% 감소한 2,237만톤, 수출은 0.8% 증가한 2,985만톤, 생산은 1.9% 감소한 1,976만톤, 수입은 2.6% 감소한 560만톤으로 전망했다. 열연강판 냉연강판 도금강판 등 판재류는 2017년 내수가 2.1% 감소한 2,821만톤, 수출은 1.4% 감소한 2,415만톤, 생산은 1.3% 감소한 4,639만톤, 수입은 5.6% 감소한 597만톤으로 전망했다.
- 2017년 철강수요산업 전망
각 수요가 단체들의 자료분석에 따르면 2017년 국내 자동차생산은 2016년 대비 3.6% 감소한 407만대, 가전 생산은 0.7% 증가한 30조3,194억원, 건설투자는 3.0% 증가한 229조원, 건설수주는 13.6% 감소한 127조원, 일반기계 생산은 1.7% 증가한 103조원, 조선 건조는 7.3% 감소한 996만CGT, 조선수주는 615만톤 CGT로 전망되고 있다.(표-참조)
<전문가 인터뷰>
Q) CRU MBR WSD 등 각 전문 매체 및 기관들이 보는 20016년 동향 및 2017년 철강 전망은?
A) Worldsteel, MEPS, 중국야금공업규획원 등 해외기관들의 철강수요 전망은 0.3~0.6% 소폭 증가로 전망하고 있다. 반면 한국철강협회, POSRI 등 국내기관들의 정망은 2017년 철강 내수가 1.0~2.0% 마이너스 성장을 전망하고 있다. CRU 등 2017년 글로벌시장 가격은 상반기까지 상승세를 이어나갈 것이라는 전망이다.
Q) 포스리 자체적으로 볼 때 2016년 동향 및 2017년 철강 전망은?
A) 2016년은 펀더멘털 부진 속 큰 변화를 보이지 못했다고 본다. 시황은 변동성이 좀 있었다. 중국발 영향을 탔다. 2015년 이후 저성장 기조를 유지하고 있는데 2016년 상반기는 중국 영향으로 가격이 많이 올랐다고 본다. 수급상으로 볼 때 3분기 조정을 거쳐 4분기 단기적인 변화로 재상승을 보이고 있다.
Q) 원료(철광석 원료탄 철스크랩) 및 반제품 시장동향은?
A) 중국 요인이다. 중국정부는 석탄 가동일수를 확 줄였다. 2016년 4분기 호주 광산사고, 물류사고 등이 겹쳐 가격상승 요인이 되고 있다고 본다.
제품가격은 2017년 상반기까지 유지 또는 추가 상승도 전망되지만 원료탄의 벤치마크 가격을 볼 때 2016년 11월 기준 강점탄 300달러, 철광석 80달러에서 2017년 1분기 톤당 250달러, 70달러로 하락해 하반기 소폭 조정될 전망이다.
Q) 유럽, 미국, 일본, 동남아지역 등 시장동향 및 경기전망은?
A) 미국은 트럼프 효과가 예상된다. 철강수요는 3.0% 성장이 예상된다. 유럽은 1.2% 성장, 중국은 마이너스 성장, 일본은 부진이 예상된다. 인도,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신훙국들은 5~6% 성장이 예상된다.
Q) 2017년 철강경기 향방은?
A) 2017SIS 상반기 강세, 하반기 조정국면으로 관측된다.
Q) 중국의 2016년 및 2017년 수출 추정물량은?
A) 중국의 �강 수출물량은 2016년 1억1,000만톤, 2017년에도 1억톤은 갈 것 같다.
Q) 2017년 철강을 둘러싼 이슈라면?
A) 수급상 큰 변동 요인은 없다고 본다. 원료가격이 바질 것인가, 중국이 유효설비능력 삭감 미국 트럼프 정부 출범에 따른 통상이슈가 크질 것이라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