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철근 설비 ‘전문화·고부가화'

포항공장, 고부가가치 철근 생산기지 탈바꿈
인천 공장 연산 190만톤서 220만톤 증설 효과 통해 비용 절감

2017-02-17     안종호

  최근 철근 경쟁력을 강화한 동국제강이 철근 공급 전문화로 비용을 절감해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동국제강 관계자에 따르면 올해 동국제강은 공급라인 전문화를 통한 철근 경쟁력 강화로 원천 경쟁력을 강화한다.

  회사 측은 포항 공장에서는 고부가가치 철근을 집중적으로 생산하고, 인천 공장에서는 범용 철근을 생산하는 데 주력한다.

  이를 통해 인천공장은 일반철근 생산 집중이 가능해지면서 실질 연간 생산량이 지난해 190만톤에서 220만톤으로 증설된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동국제강이 밝힌 철근 경쟁력 강화 활동은 철근 브랜드화, 제품·서비스 차별화, 공급라인 전문화 등 3가지다. 철근 브랜드화는 지난해부터 포항공장에서 상업생산에 들어간 동국제강의 코일철근인 디코일(DKOIL) 마케팅이 주력이다.

  제품·서비스 차별화는 코일철근 시장 조기선점과 대형 건설사 MOU 확대를 통해 가공수주를 증가시키고 가공서비스 영역 확대로 제품/서비스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의지다.

  특히 동국제강은 포항공장의 코일 철근 투자 이후로 공급라인 전문화를 꾀했다. 포항공장은 코일철근, 원자력철근, 내진철근, 나사철근 등 고부가가치 철근을 생산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