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크 제조업계가 주목한 중공용데크는?
주거용 건축물 지상층에 적용 가능
기존 수요 외 신규 시장 진입
최근 데크플레이트(이하 데크) 제조업계가 중공용데크에 주목하고 있다. 데크 제조업체 중 중공용데크를 출시한 업체는 윈하이텍과 명화네트가 있다. 이어 덕신하우징를 포함한 3개사가 중공용데크를 개발에 돌입하거나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
중공용데크는 경량체와 철근이 맞닿지 않도록 설치돼 철근과 콘크리트의 일체 거동을 확보하고, 콘크리트 양생이 완료된 중공슬래브의 강도 저하를 방지할 수 있는 새로운 구조의 경량체가 구비된 제품이다.
주로 이 제품은 SH공사가 주거용 건축물에 적용해왔다. 현재 중공슬래브 공법으로 건설 입찰에 참여하고 있는 업체로는 반석TVS, 신화엔지니어링, 한국중공슬라브, 더원산업 등이 있다. 해당 업체들은 데크 업체 제품이 아닌 중공슬래브 공법으로 건설 시공을 진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데크 제조업계에서는 새로운 수요에 대한 기대감도 보이고 있다. 데크 산업의 경우 공급과잉으로 각 업체들의 수익률이 바닥을 치고 있는 가운데 신규 물량을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데크 제조업계에서는 명화네트가 중공용데크인 ‘V 페로데크’를 지난 2010년에 개발했다. 이 제품은 데크에 EPS중공재를 접목시킨 제품으로 건축 시공 시 콘크리트의 양을 줄일 수 있고 단열효과까지 낼 수 있다.
이어 윈하이텍이 지난 2015년 11월 19일 국토교통부로부터 'T형 데크와 발포폴리스틸렌 경량중공재를 이용한 중공슬래브 공법'에 대해 신기술지정증서를 발급 받은 바 있다. 윈하이텍은 ‘보이드데크’라는 제품명으로 시장 점유율 확보에 나서고 있다.
데크 제조업계 한 관계자는 "기존 일체형데크와 탈형데크를 제외한 특화 제품을 개발해 신수요 확보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